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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은 말인지 모르겠다.
집에 들어올 때면
우리 집만의 푸근함이 느껴진다.
그럴때면 가끔 나도 모르게
'홈 홈 스윗 홈'
이라고 말한다.
home sweet home(즐거운 나의 집) 이라는 노래가 있단다.
그걸 들은건 아니다.
왜인지 모르게 입에 붙은 말이다.
즐거운 나의 집
우리의 집
집이 생겼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나는 아직 어른인가 아이인가 생각하게 된다.
어느 시점에는 아직도 아이 같다가도
이제는 응석을 그만부릴 어른이 된 것 같기도 하다.
그런 나에게 집이 생겼다는건 참 신기한 일이다.
아직은 많이 어린 나이지만
운 좋게도 집이 생겼다.
입버릇처럼 말하는
착하게 살고 바르게 살면
복이 온다 라는 말이 진짜로 이루어진 것 같다.
내 인생 모토인
평화롭게 살아가는
그럼 삶에 한층 더 다가간 것 같다.
이렇게 인생의 큰 점을 하나 또 지나가 본다.
살아갈수록 재밌다.
매일 재밌는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
지나가는 하루하루가 늘 소중하다.
재미난 무언가를 하든
심심하게 아무것도 안하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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