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KAKAO 가 주관하는
2021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에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으로 접수를 해보았다.
2021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https://www.2021tourapi.com/index.php)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tour api 와
카카오 open api 를 이용하여 웹 또는 앱 서비스를 개발하면 된다.
친구 한 명과(IOS) 친구가 아는 지인 한 분(디자인) 나(웹,서버) 이렇게 셋이 해보기로 했고
접수를 하기 위해서는 사업 제안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했다.
제안서 접수가 오늘(6월25일) 까지였는데 아슬아슬하게(?) 작성하여 접수했다.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직 경력이 많지 않은 개발자이다 보니
지금까지는 회사에서 주어지는 기획서와 개발해야되는 부분만을 확인하며 개발을 했었다.
말그래도 개발 외적인 부분은 크게 생각은 안하고
개발 자체에만 집중을 했었던 것 같다.
공모전 소식을 처음 들었을때,
API 를 이용해서 이러이러한 앱을 만들어보면 되겠다. 나도 해볼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으로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고 시작했었다.
준비를 하면서 느낀 건, 나는 여전히 우물 안 개구리 였다는 사실이었다.
단순히 대학 과제처럼 만들어보고 싶은 앱을 개발해서 제출하는 것이 아닌
사업을 제안하고 그 사업의 수익성, 시장성, 독창성, 사업화, 상용화 가능성 등
생각하고 챙겨야 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자선사업을 하는 것이 아닌 이상
당연히 앱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 추후 유지하는 비용 등을 생각하면
앱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 사용자들이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시장성,
실제로 기획한대로 만들어 질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 등
모두 꼼꼼히 생각해야했다.
내가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보고 겪어온 앱들과 기획서들이
이런 모든 과정을 통해 작성되었다고 생각하니
기획 오류가 있다며 투정을 부렸었던 내가 너무 창피했다.
제안서가 합격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제안서를 만드는 과정 자체만으로도
개발자로서 이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합격 유무에 상관없이 앱은 만들어 보기로 했다.(상용화는 안될지언정)
합격자 발표날에 맞춰
합격한 경우에는
개발 진행과정을 공유하며 글을 작성해 나갈 예정이고
불합격한 경우에는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카카오 오븐으로 만든 프로토타입과 기획서를 공유하고
우리끼리의 앱 개발 과정을 글로 작성해 나갈 생각이다.
과연 내 인생 첫 공모전의 행방은 어떻게 될까
이런 스텝 하나 하나가
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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