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즐/책
옆 동네 사람 사는 이야기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아무생각없이 간단한 책이 읽고 싶어졌다. 따뜻한 책표지와 편의점이라는 친근한 이름 근데 왜 불편할까? 어디에나 있는 신파 혹은 그냥 소소한 이야기이겠거니 싶었다 와이프가 읽을려고 책을 꺼내 놨을 때도 이런 책들 내용뻔하지 하면서 어떤내용일까 하고 첫장을 읽었다. 어느새 한 챕터를 다 읽고 있는 나를 발견했고 이틀만에 다 읽게 된 책이다. 다 읽고 나서도 드는 생각은 진짜 별 거 없는 책이었다 그냥 사람 사는 얘기 옆 동네에 사는 건너건너 아는 사람 얘기같은 그런 내용들이었다 별 거 없는 사람들의 별 거 없는 사는 얘기 근데 그게 묘하게 빠져드는 몰입감이 있었다 주인공 '독고'를 기준으로 벌어지는 주변 사람들 이야기로 너무나 당연히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었고 그럴수 있지, 맞지맞지 이런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