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머리에 꽤나 관심이 많다.
염색이든 탈색이든 머리 스타일이든
그때그때 원하는게 있다면 해보는 편이었다.
중학교 시절엔 꾸미는것에 큰 관심이 없어서
부모님이 머리 다듬으라고 하면 잘랐었고
고등학교 시절엔 남고라서 흔히들 하는 반삭머리.
대학교 때는 온갖 머리 스타일과 염색을 시도해봤는데
전 여친, 현 와이프님께서 장발남자를 싫어해서
결혼한 지금 까지도 한번도 장발은 해본적이 없었다.
와이프님께 평생에 딱 한번만 장발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2020년 7월 부터
2021년 7월 현재까지
1년동안 머리를 길러보고 있다.
언제까지 기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 남자 장발 기르는 팁 !
그냥 기르면 된다..
내 기준에선 그랬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무념무상으로 길렀다.
굳이 팁이라면 거지존과 스타일링이 힘들기 때문에
나는 간편하게 모자를 쓸 수 있도록 가을 접어드는 시기부터 기르기 시작했다.
- 시작
평소에는 짧은 머리를 자주했다.
머리 기르기 시작 전 깔끔하게 자르고 시작했다.
이때부터 머리 스타일링이 어려워졌다.
애매한 길이. 뭘 해도 이상해보이는.
80프로는 모자를 쓰고 다녔고, 20프로는 사진처럼 가르마를 탔다.
가을에 접어드는 시기부터 머리를 길러서
겨울쯤 애매한 길이에는 대부분 모자를 썼다.
캡, 비니 등
어느정도 길이감이 생긴 이후에는 머리를 묶고 다녔다.
그냥 묶기에는 여자처럼 보이는 이미지가 있어서(얼굴은 전혀 그렇지 않지만)
똥머리 위주로 묶었다.
맨번 스타일 처럼
그리고 현재.
어느순간부터 큰 차이를 못느끼지만
머리를 묶을 때 점차 앞머리가 빠지는 양이 적어지고
머리끈이 자주 끊어진다는것..?
직업 특성상(?) 복장이나 머리 등에 규제가 딱히 없어서 가능한.
언제까지 기를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목표는
외국인 형처럼 맨번을 이쁘게 하고다니는것
그리고보니 수염도 길러보고싶은데
다음 편(?)에서는
장발 머리 스타일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