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즐/시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 정채봉

Kedric 2021. 6. 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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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저작권으로 시의 내용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 정채봉


'단 5분도' 에서 가슴이 먹먹해졌고,

'엄마!' 하고 소리내어 불러본다는 대목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 했다.

 

엄마! 하면

응 아들

왜?

라면서 말해줄 사람이 있다는 것

그런 엄마가 곁에 있다는 것

언제든 목소리가 듣고싶을 떄면 전화 할수 있고

언제나 마지막 응석을 부릴 수 있는 곳

 

너무나도 당연히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늘 알고 있지만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당연하지 않은 존재를 당연하다는 이유로

주변 소중한 사람에게 잘 못하게 된다

 

아무 이유없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반가운 목소리로

엄마!!! 하고 소리치고 싶어지는 시였다.

 

이런 시를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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